천연 다이아몬드 더 비싼 것, 더 큰 것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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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6-07-09 10:13본문
천연 다이아몬드 더 비싼 것, 더 큰 것 산다 |
| 등록일 : 2026.06.25 |

드비어스 그룹이 최근 발표한 ‘더 다이아몬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천연 다이아몬드 주얼리 평균 구매 금액은 2023년 3,242달러에서 2025년 4,063달러로 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품당 평균 총 캐럿 중량도 1.65캐럿에서 1.86캐럿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8세에서 74세 여성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소비층은 Z세대(18~30세)였다. Z세대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지만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 가치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향후 다이아몬드 시장 성장을 이끌 핵심 소비층으로 Z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62~80세)의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구매 금액은 2023년 2,250달러에서 2025년 4,080달러로 약 81% 증가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이아몬드 구매 목적의 변화다. 과거 다이아몬드 산업은 약혼반지와 결혼 예물이 핵심 수요 기반이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전체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의 약 75%가 비(非)브라이덜 소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결혼 외에도 취업, 승진, 학업 성취, 기념일, 자기 보상 등의 다양한 이유로 천연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비어스는 이를 ‘새로운 마일스톤 소비’로 규정하며 향후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독립 주얼러들의 전체 다이아몬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3캐럿 이상의 대형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서는 판매가 둔화되는 현상도 관찰됐다. 드비어스는 일부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큰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 “너무 커 보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대형 천연 다이아몬드 선호 현상’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JCK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도 2캐럿 이상 천연 다이아몬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반면, 2캐럿 미만 천연 다이아몬드는 랩 그로운과의 경쟁 심화로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수요 분석 담당 수석 연구원인 다이아나 미트코프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천연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기를 원하며 다른 어떤 주얼리 제품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제품당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구매 방식과 구매 이유는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혼과 결혼 같은 전통적인 인생 이벤트만이 산업의 가치 동력이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인생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천연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개성과 의미를 담은 제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의 미래가 단순히 브라이덜 시장에 달려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한 관계자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대중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천연 다이아몬드는 프리미엄 소비와 감성적 가치 소비 영역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결혼보다 자기 보상과 개성 표현이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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